[ Augusta National ] 명인열전 마스터스의 골프장

관리자
202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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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둘째주 개최되는 전세계 골프팬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스터스 대회.

평상시에 바로 이 대회가 개최되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Augusta National GC). 

1933년 개장했고, 정규홀 18홀과 파3 9홀로 규모만으로는 좀 왜소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스터스 대회를 세계 최고의 대회로 만들수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보비 존스와 클리퍼트 로버츠가 클럽을 만들었고 엘리스터 맥켄지가 코스를 설계한 이 오거스타내셔널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우선 회원은 약 300명이라고 하는데 회원들이 누구인지 다 알지 못한다는 점, 사망 등의 결원이 생겼을 때 추천과 심사를 통해 본인도 모르게 "초청"을 받아 회원자격을 알려주는 지극히 신비스러운 멤버십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원래 대규모 원예 종묘장이었던 까닭에 모든 홀은 나무나 꽃의 별칭이 있습니다.

매그놀리아(목련), 주니퍼(향나무), 카멜리아(동백꽃), 골든벨(개나리) 등등....

기존 종묘장을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면서 골프코스를 설계했다고 합니다. 

새로 코스 조경을 만들어낸 골프장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1933년 개장때부터 수십년의 수령의 나무들이 우거진 진귀한 골프장이었던 것입니다.


또 하나 오거스타내셔널에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는 바로 "아멘코너(Amen corner)"일 것입니다.

11번홀 연못옆에 위치한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지점부터 바람을 알수 없는 12번 파3홀, 

과감한 공략과 절제된 티샷을 고민해야 하는 13번홀 시작지점까지를 가리키는 구간을 말합니다.

허버트 워런 윈드라는 기자가 이 곳을 통과하려면 신에게 '아멘'이라고 기도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표현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2016년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조던스피스는 12번 홀에서 무려 7타로 선두를 놓치고 말았고, 2018년 역시 디펜딩챔피언이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13번 홀에서 13타를 치면서 

무너졌던 일들이 바로 이 아멘코너의 무시무시함을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 것 같습니다.


가장 독특한 점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마스터스 대회때 관람색(패트런)의 휴대폰 사용 불가입니다. 정말 아날로그 그대로의 골퍼들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해서 모두 무료 공중전화를 사용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 

어떤 면에선 진짜 골프팬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지만 가장 바람직한 규칙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과 마스터스대회 규칙 등, 

관심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하지만, 그보다 정말 세계 최정상 전설을 만들어가는 선수들의 

기가막힌 샷과 플레이, 그리고 드라마 역시 최고중의 최고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맥길로이가 이번에 다시 우승을 차지할 지 내일과, 모레 라운드 기대가 가득합니다.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11번홀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12번홀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13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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